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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경제신문 - 2009.4.13일
설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씰마스타(주)가 큰일을 해냈다. 1978년 고리원자력 1호기 최초 가동이래 30년 동안 외산에 의존해 왔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밀봉장치를 한수원과 공동으로 국산화에 도전해 성공 했기 때문이다.
김윤호 대표는 "축밀봉장치 전문으로 30년 회사를 운영 해오면서 정유,석유화학,정밀화학 등에서 운전되는 씰을 전량 국산화 해왔다"며 "이번에 마지막 남은 외국 수입품을 우리 독자 기술로 정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대표는 "처음 중수로용으로 제안됐을 당시만 해도 괜히 개발비만 낭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시각이 있었다"며 "끝까지 믿고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번에 국산화로 인해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는지?
- 우선 국내 원전 소요량을 계속 공급하는 것으로 연도별 계획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이번 국산화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설계 제조 기술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향후 APR 1400+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사향에 대응할 수 있으므로 그 활용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 5년이라는 연구개발 시간이 말해주듯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발된 제품의 성능검증 방법이 가장 어려웠다. 이를 위해 냉각재펌프의 수명인 40년간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과도운전조건을 시뮬레이션할수 있고, 냉각재펌프의 전체 운전범위에서 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종합성능시험기를 설계 제작했다.
▲ 올해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나?
-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우리 같은 기술 집약적 중소기업은 지속적 기술 개발 없이는 발전, 생존할 수 없다. 올해는 '고속 원심 압축기용 Dry Gas Seal'관련 설비와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미국 항공기 부품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누구나 할 수 없는, 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장의 개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